코딩에서 기획으로 전향한지도 어느덧 반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현실과 빠르게 타협 한 것 같다.
코딩은 처음에 논리적인 머리를 만드는게 어렵지
그 머리를 만들고 나면 정말 재밌을 것같은데..
수학과 담을 쌓은 내가 그 머리를 빠르게 쌓아올릴수는 없었다ㅠㅠ..
기획은 처음에는 머리속에 마구 아이디어가 떠오르니
그것을 글로 작성하고, 정리하고..
어려운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뿐이라고 생각했지만
글로 작성하고,정리하는 과정조차 공부하면 공부 할수록 어려웠다.
내 기획서를 보고 사람들이 바로 이해할수 있게끔
또 그 기획이 재미있게끔 만드는 것은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단걸 느꼈다.
하지만 나는 계속 생각이 들었다.
정말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물론 내 기획이 모두에겐 재미가 있을순 없겠지만
내가 어렸을적 즐겼던 그 게임처럼
내가 지금도 즐기고 있는 이 게임들 처럼
어느 한 사람의 일부분이 되어 추억이 된다면
나는 정말정말 좋은 게임을 만들었구나!! 할 것 같다.
이렇게 큰 꿈을 가지고 있지만..
기획서를 작성하는게 요즘은 강박이 되어 돌아올때도 있는것 같다.
안하면 큰일이 난것처럼..
쉬는것도 중요하다고, 주마다 하루는 무조건 쉬려고 하지만
이번주는 좀 널널하게 작업한것 같다.. 이틀은 쉬었고,,.
(이사준비?라는 핑계도 있긴 했지만..)
나는 절때로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번 아웃이..
자꾸 나에게 올때는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회의감이 마구마구 온다..
그래서 난 피드백이 더더 필요하다.
나는 내 스스로가 느낀다. 내 삶은 불안했고 위태로웠다고.
내가 부족한걸 잘 알지만, 그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아무리 찾아도 모를때
무력감이 들때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때
나는 불안하고 위태롭다.
다음달에 학원을 다니면서 내 인생에 환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고 있는길을 바로 잡아줄 선생님이 있다는것
내 불안을 잠재우고 확신이 들게 해줄 커다란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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