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이유 📕
서점에서 문득 '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라는 책에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아두면 좋다(아마도) 라는 내용이 기억나 무작정 집어 들은 어원 잡학 사전이라는 책입니다. '일 잘 말' 책을 읽고 많은 단어의 어원을 알고 싶었는데, 막상 인터넷에 검색하면 속 시원하게 어원이 나오는 단어들이 많이 없어서 책으로 구매해본 '어원 잡학 사전' !
내용 간략 설명 📗
많은 단어들의 어원을 카테고리 별로 소개한다.
처음은 국가, 그 다음은 도시와 마을. 랜드마크나 동물
기타 등등 다양하고 많은 카테고리가 있지만, 목차에 오른쪽 사진처럼
말하고자하는 어원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으니 필요한 어원만 찾아 읽을 수도
있는 부담 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들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소설속에나 나올법한 단어들의 어원을 재미있게 소개하기도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작가님의 유머가 중간중간에 많이 껴있어 어원만 있을 뿐인데도 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깨달음 📘
어원을 공부할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어서 놀랐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의미있게 생각한 어원을 간략하게 작성해보자면.
Human -
흙, 땅, 지상과 같은 계열의 언어가 라틴어 Humus로 발전하였고, 이후 고대 프랑스어 Humanus, Humaine으로 발전하였다.
즉, Human이라는 단어가 '땅'을 뜻하는 고대 단어에 뿌리를 둔다는 점.
프로메테우스가 땅에서 찱흙과 진흙을 떼 인간의 형상을 만들었던 그리스 신화의 창조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위의 Human의 어원만 하더라도 Human의 어원 그 자체. 그리고 라틴어, 고대 프랑스어,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
Human의 어원으로 많은 상식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놀라웠다.
느낀점 📔
생각보다 많은 어원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왔다는 점.
라틴어에 영향을 많이 받은 점에서 두가지는 나중에 깊게 공부해볼만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틴어는 지금도 조금씩 하고 있어서 뭔가 복습하는 느낌도 났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고 매력적인 언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어원 잡학 사전이라고 해서 모든 단어의 어원을 정확하게 집어주진 않는 다는 점이다.
그니까 어원이 확실한 것들만 있었음 했는데, 작가 본인도 이 어원은 자세히 모르지만 이렇게 추정이 된다.. 라고 말했던 어원이 몇개 있다.
그런 점이 너무 아쉬웠다. 나는 확실한 것들만 알고 싶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장에 참고한 사이트로 어원을 어디서 공부했는지등을 알 수 있었는데,
영어를 꽤 공부해야할 것 같지만 작가와 마찬가지로 궁금한 어원들은 검색 열심히 해보면서 단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해보고
정보 전달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또 이 책의 본래 목적인 것 같은 상식을 채우는 데에 있어 게으름 없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어원 잡학 사전은 내게 어원을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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