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요즘 봤던 영화들이 꽤 실망스러웠어서
기대안한 작품이었고 예고편만 보고 갔던 영화였는데
중 후반부로 갈 때 너무 오열했습니다..
초반 인사이드 아웃의 그 뭐랄까 아련한 피아노 노래..
그 노래와 함께 나오는 디즈니 성..
디즈니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 그런.. 마음이네요
새로운 감정의 등장들,
영화에서는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들이지만 사실 우리는 많이 겪은 감정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사춘기 때.
라일리가 불안해하고 몰아붙히고.. 부러워하고
전부 미래를 위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사실 좋지 않은 행동이었으며,,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감추고, 거짓말하고,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경험이 한 번씩은 다들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일리의 그런 모습이 저와 너무 겹쳐보여 너무 마음이 아팠고, 불안이가 꽤 미웠지만 사실 전부다 잘되기 위해서라는 것… 그리고 나도 그렇게 오해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
마냥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게 이런건 가봐.. 기쁨이 줄어드는 것..”
와 기쁨이가 이런 말 할 때 진짜 오열했습니다..
유독 이번 영화에서는 기쁨이가 힘들어했는데 그것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늘 웃기만 하던 친구가 사실은 엄청 힘들다고 말하는 느낌..
결국 마지막엔 잊고 싶었던 기억들을 모두 자신으로 만들고, 하나의 라일리가 된다는 것.
그리고 라일리의 감정들은 모두 라일리를 사랑한다는 것.. 저에게도 해주는 말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저도 다 저를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그랬을 텐데.. 어째서 그렇게 저를 힘들게 굴었는지..
사실 지금도 그럴지 몰라요 ㅠ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이 생각을 깊게 하게된 영화 같아요.
너무 무겁기만했나요?
ㅋㅋㅋ 게임 캐릭터랑 파우치 넘 웃겼어요
게임 캐릭터(이름 모르겠 ㅠㅠ) 점프하는것도 게임처럼하고 ㅋㅋㅋ 파우치는 어디서든지 나타나서 도와주는데 버럭이랑 케미 쩔었..
1편을 능가하는 명작이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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