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된 이유
오랜만에 지브리 영화 볼까 생각하던 중에 넷플릭스 새로 올라온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가 눈에 띄었다
이 영화가 나왔을 적 취업 준비하느라 영화관에서 못 챙겨본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넷플릭스로라도 볼 수 있게 되다니
다행이다 싶은 동시에 바로 봤다.
느낀점
우선 제목에 1회차라고 굳이 써놓은 이유는
내가 초반에는 자막없이 봤고, 다른 중요한 작업을 하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살짝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놓쳤거나 아니면 원래 추상적인 내용이었을 수도?)
우선 초반에는 주인공 찐 ISTJ같다 라고 생각했다.
되게 솔직하다ㅠㅠ (밥 맛없죠? -> 네 맛없어요) ㅋㅋㅋ
확실해서 좋긴한데 저시절에 어른에게 그렇게 행동해도 괜찮나? 싶을 정도?
그래도 아직 어린애여서 그런지 혼자서 몰래 울기도 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서는 좀 찡하기도 했다.
초반에 주인공이 엄마를 찾아 불길쏙으로 뛰어드는 작화는 진짜 뭐랄까..
화염속에 일렁이는 느낌?
그 뜨겁고,, 아찔한 그 느낌을 잘 나타낸거 같아서 좋았다.
진짜 지브리구나.. 싶었던 장면이었다.
내가 잘 이해가 안됐던 부분은 중반 부터다.
새엄마는 왜 그 숲을 홀리듯이 들어간걸까..
왜가리는 왜 나타난걸까..
왜가리가 나타나서 왜 주인공의 엄마 흉내를 낸거지?
중간에 엄마는 어떻게 알고 주인공을 도와준거지??
분명 엄마를 만나면 하고싶었던 말이 엄청 많았을 거 같은데.. 되게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던거 같다.. 왤까?
중간에 주인공은 왜 새엄마를 엄마로 인정하게 된거지?
이 의문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시지않은 의문이었다..
내가 영화를 진짜 대충봤나보다..
다음에 2회차로 볼 때는 이 의문이 모두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마지막에 엄마가 나중에 죽을 걸 알면서
'너를 낳는건 멋진 일이잖아!' 하고서 돌아간게 너무.. 찡했다
화염속에서 주인공의 엄마가 돌아가시고, 불을 쓰는 의문의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읭? 혹시 했는데
역시나..
마음이 찡했다..
되게 읭? 했던 영화였지만
지브리가 이렇게 신작을 내준 것만으로 난 너무 감사하며봤다
분명 이 영화안에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이다
다음엔 그 뜻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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