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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 알렉산드로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괴로운 법
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이나
지나간 것은 훗날 다시 그리워 지리니
언젠간 느낀적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항상
삶은 저를 속이는 듯 합니다.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서는 다시 현실이라는 벽이 가로 막아 주저 앉게 되어도
사회는 그 벽을 뚫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맨 주먹으로 그 벽을 뚫으려고 마구 칩니다.
어떤 친구들은 망치를 들고 있기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커다란 장비를 들고와서 손 쉽게 부수기도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 친구들 처럼 어서 벽 넘어로 가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며 미래를 바라 보고
과거 자기에겐 왜 그런 장비 들이 주어지지 않았나 끊임 없이 후회하고 원망하고
벽을 깨고 있는 현재는 끊임 없이 괴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삶이 저를 속이는 것 같을때에 이 시를 발견했습니다.
이 시 하나로 제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았고 실제로 아직도 큰 위로를 받고 있는 시 입니다.
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시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 중 하나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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